군산 4번 5번 코로나19 확진 부부 '실제 접촉자' 없다
군산 4번 5번 코로나19 확진 부부 '실제 접촉자' 없다
  • 박상만
  • 승인 2020.03.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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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미국에 다녀온 후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실제 접촉자는 없었다고 18일 밝혔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A(62·여)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A씨의 남편인 B(66)씨가 오후 4시 35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부부는 군산의료원 8층 격리실에 각각 입원 조치됐으며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4시 22분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이날 오후 6시20분 공항 시외버스를 이용해 군산에 도착했다.

부부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항버스 맨 앞자리 1. 2번좌석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 부부가 이용한 공항버스에는 총 15명이 탑승했으나 차량CCTV를 통해 확진자를 비롯한 승객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돼 실제 접촉자가 없었던 것으로 보건당국은 판단했다.

부부가 군산터미널에 도착한 후 택시를 이용해 귀가하는 과정에서도 마스크 착용으로 접촉자가 없었다. 군산시 보건소는 시외버스 운전자를 포함한 승객15명 중 신원이 확인 된 6명의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택시운전자도 음성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의 동선은 거의 일치했고, 남편 B씨가 15일 오전 11시께 자신의 직장 물품창고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외버스,택시,확진자 거주지 및 직장 내외부 살균소독 및 폐기물 처리를 완료했다.

아울러 확진자와 함께 탑승한 시외버스 이용자들의 자진신고 및 신고자 검체를 채취하고 확진자의 모니터링에 나섰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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