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코로나19 극복,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 전주일보
  • 승인 2020.03.12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12월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의 발병이 처음 보고된지 71일만이다. 

WHO의 세계적 대유행 선포는 이탈리아, 미국 등 유럽과 미주 지역을 넘어 인근 국가로 확산할 우려에 더해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2주 사이 중국 외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13배 증가하고 피해국도 3배 늘었다”면서 “현재 114개국에 11만 8000여 건이 접수돼 429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확진환자, 사망자, 피해국가의 수가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에 대해 WHO는 지난 1월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난달 28일 글로벌 위험도를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팬데믹 선언에 대해서만은 신중을 기해왔다. 팬데믹 선포가 불필요한 공포를 유발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였다. 

WHO가 이처럼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면서 종식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WHO는 이날 코로나19의 억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전체 확진가운데 90% 이상은 4개국에서 발생했고 이 가운데 중국과 한국에서 확산이 감소세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는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이 해소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서울 구로구 한 콜센터에서 발생한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이들에 대한 효과적인 김염 차단과 방역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를 중심으로 차단위주로 진행하고 있는 현재의 방역체계를 환자 조기발견에 집중하고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참여, 불필요한 외출자제 등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