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나필양' 운동 전개
순창군, '나필양' 운동 전개
  • 최광일 기자
  • 승인 2020.03.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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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마스크 필요한분께 구매 양보해요"

순창군이 코로나 19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사재기를 방지하고 군민간 배려하는 마음을 고취하고자 `나필양 운동`을 추진한다.

`나필양 운동`은 일명 `나보다 더 마스크가 필요한 분께 구매를 양보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부가 마스크 5부제 실시라는 카드를 꺼내 들며 마스크 매점매석과 사재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국민들의 마스크 수요보다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점에 가장 큰 원인이 있지만 이와 더불어 코로나 19가 장기화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확산으로 사재기 하려는 사람들의 심리 또한 함께 작용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기저질환자나 노약자 등 나보다 더 마스크가 필요한 분들께 먼저 구매를 양보하자는 마음을 갖자는 의미에서 `나필양` 운동을 전개하자고 나선 것이다.

특히 순창군은 65세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에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노령인구 비율이 높아 마스크 구매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에 젊은 층들의 배려가 절실히 요구된다.

군은 우선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나필양 운동`을 전개해 군민 전체로 확산되도록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마스크 구매를 양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질병관리본부의 마스크 사용에 대한 개정된 권고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면 마스크 사용에 대한 군민들의 우려도 점차 줄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흐르는 물에 30초이상 손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일부터 마스크 5부제 판매가 실시돼 군민들은 신분증상 출생년도 끝자리 수가 1·6년인 경우에는 월요일, 2·7년 화요일, 3·8년 수요일, 4·9년 목요일, 5·0년 금요일에 근처 약국을 방문해 매주 1인 2매 한도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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