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정세욱)이 최근 발표한 ‘2008년도 제13회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조사(KLCI)’에서 완주군은 종합부문에서 기초 군(郡)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조사는 지방자치 경영지표의 개발이라는 측면과 지방의 경쟁력에 대한 정확한 측정과 활용이라는 두 가지 측면의 목표 하에 개발돼 1996년 이래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오고 있으며, 종합평가를 비롯해 경영기반,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4가지 영역에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 전국 기초 시·군·구 단위 평가에서 10위권 안에 든 도내 시·군은 완주군이 유일했다.
특히 완주군은 지역경쟁력 창출 활동 및 경영 프로세스를 설명하는 경영활동 부문에서는 경북 울진군과 함께 3위를 기록했다. 경영활동 부문은 행정서비스, 행정인력 등 행정운용효율과 재정규모 및 구조, 운영 등 재정운용효율 등 4개 부문, 21개 세부 분야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
완주군은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수준을 나타내는 경영성과 부문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종합평가를 제외한 각 부문별 평가에서도 완주군을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은 한 곳도 10위권에 들지 못해 완주군이 지방자치 경쟁력이 우수한 지역임을 입증해줬다. 공공자치연구원 관계자는 “전북의 지방자치 경쟁력 약화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이 시급하다”면서도 “지속적으로 10위 권 내에 유지하고 있는 완주군은 주목할만한 하다”고 평가했다./완주=김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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