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촌형 여성친화도시 특화 모델 만든다
고창군, 농촌형 여성친화도시 특화 모델 만든다
  • 전주일보
  • 승인 2020.03.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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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농촌형 여성친화도시 모델 만들기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고창군은 올해 여성친화도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5개 분야 28개 정책과제 8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고창군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핵심은 ‘대한민국 대표 농촌형 여성친화도시’ 모델 만들기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2019 여성친화도시’에 신규 지정됐다. 도내에선 익산, 김제, 남원에 이은 4번째고, 군 단위에선 최초였다.

먼저, 군은 농어촌 혼합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농어촌형 공공시설 가이드라인’ 용역을 이달부터 6개월간 진행한다. 이를 도시개발, 공공시설 건축 등에 활용해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이용에 편리하도록 도시기반을 구축한다.

또 지역 내 경로당 60개소를 ‘여성아동 안심지킴이집’으로 운영한다. 귀농귀촌 세대와 다양한 여성의 안전에 대한 요구를 농촌지역의 대표시설인 경로당을 활용해 고창군 전체가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군민과 함께하는 여성친화도시를 위해 ‘군민참여단’도 대폭 확대 된다. 3월초 현재 군민참여단을 지난해에 비해 10명을 늘려 43명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이 밖에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지원, 농촌여성 역량강화 및 농촌지원 소득화 사업, 여성노인 일자리 발굴 확대 등 여성의 경제 사회참여 확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사회 안전 증진 사업으로 추진되는 ‘여성안심스마트 가로등 설치’와 ‘공동육아나눔터 및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등도 주목받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여성뿐 아니라 장애인, 아동, 노인을 아우르는 누구나 편안한 공간구성, 누구나 평등한 고창, 누구나 일상이 행복한 고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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