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 교통사고 사망으로 가는 지름길
터널 안 교통사고 사망으로 가는 지름길
  • 전주일보
  • 승인 2020.03.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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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인명피해 발생률이 높아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14~18년, 합계)동안 터널 안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3,218건 이며, 7,472명(사망125명, 부상 7,347명)이 죽거나 다쳤다.

대부분의 사고 원인은 안전운전의무불이행(2,102건, 65%)이며, 안전거리 미확보(737건, 23%)가 뒤를 이었다.

매일 장수와 전주를 고속도로로 출퇴근하는데 터널 안에서 과속, 전조등 끈 스텔스차량, 급하게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 들로 인해 깜짝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27일 퇴근길에도 갑자기 터널 안에서 대형 화물차의 끼어들기로 인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진행 중 살펴보니 대형 화물차 앞에 또 다른 대형 화물차가 천천히 주행하고 있어 추월하기 위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한 것이었다.

터널 안 교통사고는 대피 공간이 제한적이고, 화재로 확대될 경우 유독가스 발생으로 대형 사고로 확대 될 수 있기 때문에 터널 이용 시에는 교통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겠다.

▲ 터널 진입 전에는 입구 주변에 표시된 터널 이름 등의 정보 확인 한다.

▲ 선글라스는 벗어서 시야를 확보하고 전조등을 켠다.

▲ 터널 안에서는 규정 속도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특히 차로를  변경하거나 추월은 삼가야 합니다.

▲ 터널 안에서 화재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경우 차량 통행이 가능하면 차량과 함께 신속하게 터널 밖으로 이동 한다.

▲ 이동이 어려우면 갓길이나 비상 주차대에 정차한 후 엔진을 끄고, 키를 꽂아둔 채 신속하게 대피 한다.

▲ 주변의 긴급전화나 비상벨 등으로 사고상황을 알리고 대피 후 즉시 119로 신고한다.

위와 같이 터널 안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사망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교통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준수하여 함께 교통사고를 예방해야겠다.

/장수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김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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