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코로나19 물렀거라' 범시민 소독운동 펼쳐
전주시 '코로나19 물렀거라' 범시민 소독운동 펼쳐
  • 김주형
  • 승인 2020.03.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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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전 시민 일제 소독의 날 맞아 전주시, 공공기관·단체, 시민 손잡고 소독방역 총력
- 다중이용시설, 시민은 생활권, 소상공인은 상가와 주변, 공공·유관기관은 시설 소독 등
- 범시민운동 확산 위해 동 주민센터에 소독약품과 장비 임대를 지속적으로 지원 계획

전주시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시민, 공공기관·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손잡고  소독방역 총력전을 펼쳤다.

또 시는 소독에 필요한 약품을 무료로 나눠주고 소독장비도 무상으로 임대하는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범시민 소독운동도 추진한다.

4일 전주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전 시민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공공기관, 단체, 소상공인, 시민 등과 함께 전주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방제를 진행했다.

이날 시민들은 35개 동 주민센터에서 소독약품을 무료로 지원받고 소독장비를 임대해 자신의 집과 가게, 동네, 집 앞 골목길, 공동체 공간 등을 소독하고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체, 소상공인 등의 경우 사무실과 작업실, 영업장 및 주변에 대한 일제 소독을 펼쳤다.

대표적으로 (사)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와 팔복동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은 산단 내 주요도로와 공공시설, 사업장 내·외부 등에 대한 소독활동을 펼쳤다.

또한 전주한옥마을과 객리단길, 서부신시가지, 감영로·팔달로·기린로변 등 각 동별 주요상가의 경우 상인회와 자생단체, 주민 등이 참여해 소독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이날 관계 기관 직원과 단체, 시민 등 2000여명과 함께 전주역,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첫마중길, 덕진공원 등 100여 곳의 다중이용 집합장소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활동을 실시했다.

소독에 동참한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가 위기 속에서 너와 내가 따로 없는 범 시민 공동체가 전주에서 복원되고 있다” 면서 “빛나는 시민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코로나 위기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일제 소독주간으로 정하고 전주역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공공·유관기관, 한옥마을, 주요상가 등 다중이용 집합시설 등에 대한 소독을 진행했다.

일제 소독주간 첫날인 지난달 26일에는 각 동 주민센터에 비치한 소독약품 1만325ℓ가 조기에 소진돼 20만ℓ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날 소독에 참여한 시민은 1만7000여명에 달한다.

시는 앞으로도 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일제 소독에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으로 더 확산되도록 동 주민센터에서 소독약품과 장비 임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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