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코로나19 대응 ‘보건의료자문관’ 가동
전주시 코로나19 대응 ‘보건의료자문관’ 가동
  • 김주형
  • 승인 2020.03.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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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3일 효과적·전문적 대응 위한 보건의료자문관 3명 위촉, 비상대응 역량 한층 더 강화
- 확진자 발생 등 비상 시 자문관 통해 역학조사, 방역 등 신속하고 체계적 대응 가능
- 기존 의사 5명, 공중보건의 2명 진료활동 중으로, 원활한 진료 위해 공중보건의 2명 추가 배치

전주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한 체계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보건의료자문관으로 위촉했다.

시는 3일 코로나19를 보다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보건의료자문관 3명의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환자 발생 등 비상 상황 시 보건의료자문관으로부터 역학조사, 방역 등 전문적인 대응방안에 대한 자문을 받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에서는 이례적이다.

이날 위촉된 자문관으로 전북대학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인 권근상 교수의 경우 전라북도 민관합동 메르스 역학조사반과 메르스백서 민간자문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감염병 관련 베테랑이다.

전북대학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장인 이주형 교수 역시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과 전라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등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경험을 갖췄다.
 
전북대병원 감염분과의 황정환 교수 역시 세계적인 의학잡지인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에 논문이 게재되는 등 감염병 관련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코로나19의 감염경로가 복잡하고 감염원이 불명확한 사례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위촉한 자문관을 중심으로 역학조사, 방역대응 및 접촉자 관리 등 역량을 강화해 감염병을 전략적으로 대응하는데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갈수록 신종 감염병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선제적인 방역체계가 갖춰졌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보건소와 덕진진료실 선별진료소의 원활한 진료를 위해 공중보건의사 2명을 전북도의 지원으로, 추가 배치한다.

보건소에는 현재 의사 5명과 공중보건의사 2명이 시민들의 진료활동을 진행 중으로 추가 충원 시 총 9명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공석인 보건소장도 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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