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총선, 무소속 후보들 경쟁력 주목
전북총선, 무소속 후보들 경쟁력 주목
  • 고병권
  • 승인 2020.02.25 2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선도전 김관영, 재선도전 이용호에 공천배제 최형재 전주을 전격 출마
-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인지도 갖춰 민주당·민생당 다자구도선 예측불가

4·15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 정치권이 공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대진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선거구에 유력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돌풍여부가 주목된다.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익산갑·을과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3개 선거구의 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선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또 전주갑과 을, 남원순창임실 등 나머지 3개 선거구는 다음 주부터 경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합당한 민생당은 다음 주부터 공천 후보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처럼 전북 정치권이 공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들의 성적표가 주목된다.

또 후보들이 무소속 연대를 통해 민주당, 민생당과 맞설 경우, 다자구도로 인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여정가는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군산선거구 김관영 예비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이용호 예비후보에 이어 전주시을 선거구 공천경쟁에서 유력주자였던 최형재 예비후보가 공천배제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하면서 무소속 후보들의 돌풍을 점치고 있다.

지역정가는 또 이들 예비후보들이 현재는 무소속 이지만 당선후 민주당에 복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에서 인물론과 여당심판론이 확산하면 전북선거구 전체 판세가 바뀔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정가는 이들 예비후보들이 높인 인지도와 함게 탄탄한 조직력을 갖고 있어 일부 선거구에서 민주당 경선에 역선택 등을 통해 관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이번 4·15총선은 제20대 총선에서의 완패를 설욕하려는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압승을 기대했지만, 최근 민생당이 출범하고 유력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면서 정치환경이 다자구도로 변화하고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