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힘 모아 코로나19 극복하자"
"도민 힘 모아 코로나19 극복하자"
  • 고병권
  • 승인 2020.02.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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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비상추가경졍예산안 긴급편성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대책 추진

전북도는 코로나19의 지역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태세에 들어간다.

송하진 도지사는 24일 대구.경북 등 신천지 시설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고 특별 대책 담화문을 발표했다.

송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상황에 맞는 보다 강력하고 선제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모든 역량을 총집결해 강력한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마련한 코로나 19 대응 10대 특별 대책으로는 먼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추가경정 예산안을 긴급 편성·운영한다.
또 방역 및 대응 활동에 필요한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의 신속한 집행, 전 도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사용, 손 씻기, 호흡기 증상자와 접촉 피하기, 1339 콜센터 이용 등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 지키기 운동을 강력히 전개한다.

또 발열 호흡기 선별진료를 전담하는 의료기관과 코로나19 전용병동을 지정래 체계적인 진단?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군 보건소의 일반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총력 대응체제로 전환,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고. 유언비어와 가짜뉴스 전파, 확진자에 대한 신상 공개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에 나선다.

이와 함께 3.1절 기념식 등 도와 시군에서 예정돼 있던 행사는 당분간 전면 취소하고 집회와 종교활동을 비롯해 불특정 다수가 밀집, 접촉할 수 있는 모든 활동에 대해서 자제를 권고한다.
또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전수 조사해 폐쇄 조치와 대구 신천지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방문자 및 접촉자에 대한 특별 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개강을 맞아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은 기숙사 입소를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한 경우 자가격리를 실시해 대학당국과 함께 빈틈없이 관리, 도내 다중집합시설과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전면 실시하고 무료급식소, 요양원, 어린이집 등 지역 내 감염 취약지대 관리를 강화, 모든 공무원의 비상근무체제를 지속 유지와 코로나19 대응활동에 가용 인력을 우선 투입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송하진 지사는 "코로나19는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다면서 도민 여러분께서도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고 예방행동수칙을 엄수해주시기 바랍니다"면서"정부와 도의 방역 활동을 믿고 적극 협조해 주신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도내 접촉자 관리 및 방역 대응 체계를 더욱 강력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선별진료소를 24시간 체제로 운영해 선별진료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있으며, 역학조사로 확인한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는 72명, 도 외 확진자의 도내 접촉자는 4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접촉자 관리를 통해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가능한 모든 방법을 선제적으로 추진하여 도민들의 불편과 불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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