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북 신규사업 발굴 시급
LH, 전북 신규사업 발굴 시급
  • 이용원
  • 승인 2020.02.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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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전북에서 신규사업에 대한 발굴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LH의 올해 추진 사업 가운데 전북에서의 사업 규모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LH는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총 20조 5,000억원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작년 발주금액 10조 3,000억원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규모다.

특히 LH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 경제여건을 감안해 올해 상반기 집행률을 작년 상반기 집행률 23%(2조4,000억원)에 비해 11%p(4조6,000억원) 확대해 연간 총 발주금액의 34%인 7조원을 조기집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20조5,000억원의 발주계획을 통해 주거복지로드맵을 조기에 달성할 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경제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업별로 보면,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확대 방안을 비롯한 토지 조성사업에 4조 3,000억원(22.6㎢)을 발주하며, 이중 입주민의 교통편의 등을 위한 기반시설 관련 발주금액이 1조 3,000억원(20개지구, 38건)에 이른다. 주택사업은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생활밀착형 지원시설 건립 등에 16조 2,000억원(9만 3,000호)을 발주할 방침이다.

주요 발주유형은 공사부문에서 종합심사 127건(14조 4,000억원), 간이형종심제 164건(3조 1,000억원), 적격심사 606건(2조 1,000억원), 용역부문에서 적격심사 200건(2,000억원), 설계공모 67건(2,000억원)이다.

공종별로는 토목·건축공사가 각각 2조 7,000억원, 13조 8,000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약 80.5%를 차지하며, 그 외 전기·통신공사가 2조 7,000억원, 조경공사가 5,0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조 8,000억원, 지방권이 7조 7,000억원이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1조 8,000억원, 인천 4조 7,000억원, 경기 6조 1,000억원, 대전·충남 7,000억원, 세종시 1조원, 부산·울산 2조원, 경남 8,000억원, 기타지역 2조원이다.

하지만 전북은 1,726억원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도내 건설업계에서는 LH가 전북에서 새로운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LH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토목공사와 건축공사에 대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주길 바란다"며 "또한 그동안 지연되고 있는 전주 역세권 아파트 사업 등과 같은 사업에 대해서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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