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대안·평화 '민생당' 출범…유성엽·박주현·김정화 공동대표
바른·대안·평화 '민생당' 출범…유성엽·박주현·김정화 공동대표
  • 고주영
  • 승인 2020.02.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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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정동영·최경환 당 대표 사퇴…3인 공동대표 "4·15 총선서 반드시 승리할 것" 한 목소리
박주현, 유성엽,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합당을 위한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24일 오전 합당을 선언하고, 통합 신당 당명을 '민생당'으로 확정했다.

이들 3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각 당 대표와 통합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당을 공식 선언하고 합동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이처럼 이들 3당이 민생당으로 합쳐지게 되면서 기존 3당 대표는 이날 사퇴하고, 각 당에서 1명씩 추천해 3인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했다.

신당 지도부는 유성엽 전 대안신당 대표, 박주현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김정화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김정화 전 대변인이 민생당 대표로 등록한다. 이는 지난 20일 합의에 따른 것이다.

최고위원에는 바른미래당 출신의 이인희 비서실장, 대안신당 출신의 황인철 부총장, 민주평화당 출신의 이관승 사무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유 신임 공동대표는 "당면한 경제 부진 해소해 경제 살려나가고 민생 챙겨나가는데 최우선을 두고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면서 "4·15 총선에서 제1당으로 승리할 수 있는 그날을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신임 공동대표는 "민생당은 오로지 민생을 중심으로 하는 민주 개혁 세력의 적자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앞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가장 앞줄에 서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공동대표는 "우리는 다당제 합의를 바탕으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정치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다시 뭉쳤다"며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다. 그 뜻 이루는 데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민생당은 이날 선관위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면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에 이어 약 20명 내외 규모로 3번째 원내교섭단체 정당이 탄생하게 된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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