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경선 레이스 '돌입'…치열한 기싸움·수싸움 예고
민주당 전북 경선 레이스 '돌입'…치열한 기싸움·수싸움 예고
  • 고주영
  • 승인 2020.02.23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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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예비후보들, 당내 경선이 곧 당선? 혈투 불가피…전북 경선 6곳, 단수 후보 4명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전북 경선지역을 모두 확정하면서 당내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특히 당내 경선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 속에 전북의 민주당 후보들은 경선 승리를 위해 조직을 풀가동하고 매일 점검회의와 공약 발표 등 총력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다만 일각에선 경선 시작부터 지나친 과열 경쟁으로 혼탁 양상을 보여 민심 이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까지 4차에 걸친 회의를 거쳐 전북지역 10곳 가운데 단수 4곳, 경선 6곳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전북지역 6곳의 경선 일정은 24일부터 익산갑·을, 완주·진안·무주·장수를 시작으로 2,3,4차로 나눠 다음 달 10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경선 결과가 나오면 중앙당 선관위는 최고위에 보고하고 당무위원회 인준을 거쳐 후보자가 최종 확정된다.

전북 경선은 6곳이다. 전주갑은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과 김윤덕 전 의원 간 대결이 펼쳐진다.

전주을은 예상을 뒤집고 변호사 출신 이덕춘 예비후보와 이상직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두 후보로 압축,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익산갑에서는 김수흥 전 국회 사무처장과 현역 3선의 이춘석 예비후보가, 익산을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예비후보와 경무관 출신 김성중 예비후보 간 대결이 펼쳐진다.

남원·임실·순창은 판사 출신 박희승 예비후보와 3선 출신 전 도로공사 사장 이강래 예비후보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완주·진안·무주·장수는 현역 의원인 안호영 예비후보와 유희태 예비후보가 치열하게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전북 10곳 가운데 4곳을 단수 후보지로 결정 마무리했다.

전주병은 19대 국회의원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김성주 예비후보가 단수후보로 선정돼 본선에 직행했다.

군산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의 신영대 예비후보가, 정읍·고창에서는 전 서울시 부시장 출신 윤준병 예비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 쥐었다.

김제·부안 선거구 역시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한 이원택 예비후보가 단수 후보로 이름을 올려 본선에 직행했다.

다만 윤준병,이원택 예비후보와 경쟁을 펼쳤던 권희철, 고종윤, 김춘진 후보 측에서는 중앙당의 결정에 대한 부당함을 제기,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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