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코로나19 차단 위해 다중이용시설 폐쇄
전주시, 코로나19 차단 위해 다중이용시설 폐쇄
  • 김주형
  • 승인 2020.02.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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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자로 지역 감염 확산 차단 위한 도서관과 청소년시설 등 모든 공공시설 폐쇄
- 롯데백화점 전주점, 롯데시네마, 효자동CGV등 방역작업 진행 등 잠정 휴점

전주시는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공공시설을 임시 폐쇄한다.

또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동선에 위치한 다중이용 민간시설에 대한 폐쇄도 권고 했다.

21일 시는 김제시 거주자가 전주로 직장을 다니는 코로나19 환자의 발생에 따라 지역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방역범위를 전주전역으로 확대했다.

또 공공시설에 대해 폐쇄 및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환자의 동선에 있는 민간시설에 대한 폐쇄도 권고했다.

우선 시는 모든 공공시설을 22일자로 폐쇄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시립도서관 12곳과 청소년시설 13곳,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요양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각종 지원시설 등 전주시의 직영 및 관리·운영 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폐쇄 후 방역소독을 진행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시는 21일 완산수영장, 덕진수영장, 서신동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을 휴원 조치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시는 또 많은 시민들이 찾는 민간시설 가운데 확진환자의 동선에 위치한 시설 역시 조속히 폐쇄할 수 있도록 해당시설 사업자에게 강력하게 권고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문과 유선을 통해 시설 폐쇄를 권고해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중이용 민간시설은 대규모 판매시설, 공중목욕탕, 민간체육시설·놀이시설 등이다.

시의 권고에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롯데백화점 전주점과 이 건물에 있는 롯데시네마는 21일 영업을 중단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측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난 14일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통보 결정을 받아 고객 안전을 위해 매뉴얼에 따라 21일 오후 3시부터 방역 작업에 돌입하는 한편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롯데시네마도 영업 중단을 결정했으며, 롯데마트 송천점도 휴점을 고려하고 있다.

또 CGV전주효자점도 이날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추가 방역하고자 임시 휴점을 하게 됐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 전역을 대상으로 한 방역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전주시의 모든 공공시설은 물론 다중이용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폐쇄 조치를 강력히 추진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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