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장점마을 환경시범마을로 조성 추진
익산 장점마을 환경시범마을로 조성 추진
  • 소재완
  • 승인 2020.02.20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 장점마을 비료공장 개선 및 환경개선 사업 등 진행…환경친화도시 구축 계획

익산시가 장점마을을 제1호 환경시범마을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시는 장점마을 환경개선을 비롯해 다양한 마을 재생 사업을 통해 환경친화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장점마을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약 204억원을 투입해 12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12가지 사업은 마을 사후관리, 환경개선 등으로 분야별로 나눠 실시될 예정이다.

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그동안 마을 주민들과 함께 논의를 벌여 해당 사업을 확정, 전북도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한다.

장점마을에서 실시될 사업들을 살펴보면 우선 마을 비료공장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현재 추진계획을 수립 중으로 마을 환경오염 사후관리를 위한 용역도 함께 시작한다.

앞서 시는 부지 활용을 위해 9억 3,000만원을 투입해 비료공장 매입을 완료했다.

시는 이와 동시에 마을에 남아있는 각종 오염원 제거 작업도 실시한다. 8억 3,000만원을 투입해 공장 내 매립돼 있는 폐기물 제거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며, 마을 저수지와 인근 논에 대한 오염원 제거 및 복구 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환경시범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정비사업도 다양하게 추진돼 마을 지붕슬레이트 철거 사업에 32가구가 신청해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세대별로 침적먼지 제거와 복구 작업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80ha를 추가로 조성하고 대체작물로 토양 정화 식물 식재를 유도해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도울 방침이다. 지난해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 수매도 실시한다.

시는 장점마을을 포함해 장고재, 왈인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지원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원광대병원과 협약을 맺어 진행되고 있는 건강검진과 의료비 지원은 사전 신청한 120명에 대해 실시하며, 심리치유와 찾아가는 한방진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을 1:1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 밖에도 ‘마을만들기 개발사업’ 일환으로 진료공간이 포함된 다목적 주민복지지센터 신축을 추진하고, LPG가스 보급과 마을하수처리시설 설치 등의 사업도 진행 건강한 농촌 환경이 구축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주민 고통을 잊지 않고 환경의 중요성을 기억하기 위해 장점마을을 제1호 환경시범마을로 조성하겠다”며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청정 익산, 환경친화도시 익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