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종합건설업체들의 2019년 기성실적이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방섭)는 종합건설 회원사 461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도 건설공사 실적 신고를 받은 결과 총실적금액은 전년 대비 1.9%(623억원)증가한 3조2,1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같이 2019년 실적신고 금액이 소폭 상승한 요인은 공공공사 물량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주택 및 민간 건설 등의 전략적으로 투자와 새만금 우대 기준 마련을 통한 대형공사 참여도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년도 대비 신고업체수가 457개사로 작년대비 21개사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종합건설업의 손익분기점(토건업체 기준)인 50억원 미만의 업체비율은 전년 64.7%에서 65.9%로 증가하고 미실적사와 미신고사가 10개에서 13개로 전년 대비 30% 증가함을 보였다.
2019년도 도내 실적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주)계성건설이 공공주택(이지움 브랜드) 건설 등 민간 건설 수주에 힘입어 1위 자리를 지켰고, (주)제일건설로 꾸준한 아파트 건설 실적으로 2위, 타 지역 민간 공사 수주로 ㈜신성건설 3위, ㈜대창건설 4위, ㈜신일 5위로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윤방섭 회장은 “SOC 공공공사 물량의 감소에 따라 타지역의 민간 건설시장의 진출 등의 자구책 마련 결과로 1.9% 증가했다”며 “또한 새만금 우대기준 마련을 통해 대형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이 높아진 것도 한 몫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발주관서의 다각적이고 합리적인 지역 건설사의 육성 지원정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용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