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 가르는 겨울철 운전, 나부터 조심하자'
'생사 가르는 겨울철 운전, 나부터 조심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0.02.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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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김민지
김민지 순경(군산경찰서 교통관리계)

겨울은 눈길,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 안전에 취약한 계절이다. 실제로 지난 17일 충남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눈발이 날려 차량 운전을 하는데 운전자들은 애를 먹은바 있다.

이에 평소보다 차량 운전하는데 있어 더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 운전하는데 있어 운전자 스스로 예방하여야 할 것이다.

첫째, 출발 전, 차량 점검을 하는 것을 잊지말자. 앞유리, 뒷유리, 사이드미러, 헤드라이트, 와이퍼 등에 쌓인 눈을 제거해 운전 중 시야를 방해하는 것을 방지해야한다.

특히 눈 내리는 날에는 주간이라도 다른 날에 비해 어두우므로 전조등을 꼭 켜고, 방향지시등으로 상대방 운전자에게 내 의사를 잘 나타내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시동을 걸고 2~3분 예열 후 출발하는 것이 좋다. 시동을 걸고 바로 운전을 하게 되면 엔진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예열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배터리 전압을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스노우 타이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반 타이어의 경우 기온이 영상 7도 이하로 내려가면 고무가 딱딱해지고, 접지력이 감소하는 등 성능이 저하되어 타이어가 미끄러지기 쉽다.

스노우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달리 낮은 기온에서도 수축하지 않는 고무로 만들어져 날씨가 춥고 노면 온도가 낮아져도 그 성능을 유지하도록 만들어졌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스노우타이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 급제동은 금지하고, 속도는 줄이는 것이 좋다. 급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제동 거리가 늘어날 수 밖에 없어 사고날 위험이 더 높다. 속도는 줄이고 평소보다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한 뒤, 브레이크는 2-3번에 걸쳐 서서히 속도를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갑작스러운 한파와 강설로 곳곳이 얼어붙어 눈길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위와 같은 점을 숙지하고 조금만 더 세심하게 신경써 안전운전을 한다면,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김민지 군산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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