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기업이 함께한 예술 있는 승강장 1호 탄생
전주시 기업이 함께한 예술 있는 승강장 1호 탄생
  • 김주형
  • 승인 2020.02.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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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은행, 전주시 예술 있는 승강장 조성사업에 동참, 본점 앞 시내버스 승강장 조성·기증
- 미세먼지 회피 가능한 밀폐형 쉼터공간으로 탄소발열의자, 공기청정기 등 편익시설도 설치

전주지역 곳곳에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지붕 없는 미술관을 조성 중인 전주시와 향토기업이 함께하는 제1호 예술 있는 승강장이 탄생했다.

시는 13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강동화 부의장, 시의원, 임용택 전북은행 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 금융기업인 전북은행이 총 6500만원을 들여 예술 있는 승강장으로 만든 은행 본점 앞 시내버스 승강장을 기증받았다.

이번에 전북은행이 기증한 승강장은 미세먼지와 매연, 한파, 호우 등을 피할 수 있는 밀폐형 쉼터공간으로 공기청정기, 탄소발열의자, 에어커튼, 음수대, 미니도서관, 자전거보관대, 장애인 알림벨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전북은행 본점 앞 승강장이라는 상징성과 50년 향토기업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전북은행 CI를 인용해 쉼터공간과 전면유리를 디자인했다.   

또한 승강장의 주변 환경을 고려한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존 구조물은 철골을 사용하되 전체적인 외관의 경우 천연목재를 사용했다.

나아가 시민과 버스 승객들이 쉴 수 있도록 오래된 느티나무 가로수를 활용한 벤치형 쉼터도 조성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첫마중길과 한옥마을 등 총 32개소를 예술 있는 승강장으로 만들었으며, 올해의 경우 전북도청 앞 등 10개소를 조성 중에 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본점 앞 승강장을 편리하면서도 특색있게 조성해 가장 전주스럽게 도시를 가꿔갈 수 있도록 동참하게 되어 의미가 크고 뿌듯하다”며 “전주에 뿌리를 둔 지역기업으로써 자긍심과 책임의식을 갖고 전주시민의 복지증진 및 지역발전에 전주시와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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