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르면 14일 1차 경선 지역·후보 발표
민주, 이르면 14일 1차 경선 지역·후보 발표
  • 고주영
  • 승인 2020.02.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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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공천 경쟁 과열에 경고장…"공천배제 등 불이익 조치"

더불어민주당은 13일 4·15 총선 지역구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들에 대해 마지막 면접 심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14일 경선 지역 및 경선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난 9일부터 복수후보 지역 신청자 373명에 대한 면접을 마치고, 이날은 현역·원외 단수후보 지역 신청자 100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전북에선 단수 공천 지역인 전주병 김성주 예비후보와 군산 신영대 후보가 면접을 봤다.

이처럼 민주당은 이날 1차 공천심사를 마무리 하고 14일 최고위원회를 거쳐 1차로 경선 지역 및 경선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할 경선 지역은 수도권 등 중요지역 40여곳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북지역 포함여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이후 종합심사에서 나올 1차 컷오프 대상자 발표 또한 이목이 쏠린다. 컷오프 대상자 발표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부터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북 일부 지역의 경우 최근 진행한 공천적합도조사에서 후보자간 격차가 20%이상 차이가 났다는 근거 없는 소문까지 나돌면서 최종 컷오프 대상자 발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민주당은 이달 초 실시한 공천적합도조사(40%)정체성(15%)·기여도(10%)·의정활동능력(10%)·도덕성(15%)·면접(10%)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컷오프 대상자를 추려낼 계획이다.

당내 규정상 후보자간 격차가 20%이상 발생하거나 공관위에서 매긴 점수가 30점 이상 차이가 나면 단수공천지역으로 분류돼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된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4·15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계기로 예비후보자 간에 과열경쟁 양상이 나타나자 무분별한 네거티브에 대한 경고장을 날렸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 당내 예비후보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무분별한 네거티브로 상호간의 본선 경쟁력 상실과 공천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 바란다"고 경고했다.

공관위는 "최근 후보자 간 상호비방, 인신공격,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와 같은 행위는 당내 결속을 저해하고 당 경쟁력에 악영향을 주는 행위로 규정하고 향후 공천과정에서 공천배제, 후보자 심사 감점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고 전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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