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계획
방학 계획
  • 전주일보
  • 승인 2020.02.11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도은/전주인후초 4학년
노도은/전주인후초 4학년

방학식날
계획표를 만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달려간다

매 방학마다 그렇듯
이번에도 꼭꼭 약속했어
절대로 절대로
지킬 수 없는 계획표랑

내일이 개학이네
언제나 그렇듯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어
그래도 또
다음에는 꼭 지킬거야
또 다짐하는 나

 

<감상평>
  학생들이 방학 때마다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방학생활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동시를 읽어보니 노은 어린이가 겨울 방학을 앞두고 방학식날 계획표를 만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꼭 지킬 것을 굳게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때처럼 지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꼭 지킬 거라고 또 다짐을 합니다.

  계획을 세우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그런데 어른도 지키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어린 초등학생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노은 어린이가 솔직하게 자신의 생활을 드러내며 동시로 승화시킨 점이 돋보입니다. 특히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다음에는 꼭 지킬 거라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며 칭찬이 절로 나옵니다.

  칠전팔기(七顚八起)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째 일어나서 달리는 것입니다. 일곱 번 실패를 하면 여덟 번째 다시 도전해서 성공하면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첫 번째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실망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도은 어린이가 다음 방학에는 알차고 실현가능한 계획표를 작성해서 꼭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