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경기침체로 위축된 화훼농가를 도와주세요"
전주시 "경기침체로 위축된 화훼농가를 도와주세요"
  • 김주형
  • 승인 2020.02.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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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코로나 바이러스로 졸업식 취소 등 위축된 꽃 소비시장 활성화 나서
- 10일~12일 전주시청, 11일 덕진구청, 12일 완산구청에서 이동장터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힘겨운 화훼농가 돕는다

전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졸업식이 간소화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를 돕는다.

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위축된 꽃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지역 내 화훼농가가 참여하는 이동장터를 시청 로비에서 진행한다.

이번 이동장터에서는 ㈜로즈피아와 지역 내 16개 화훼농가로 구성된 연합회가 참석해 장미와 국화, 프리지아 등의 꽃다발을 판매한다.

화훼농가들은 또 11일에는 덕진구청 로비에서, 12일에는 완산구청 로비에서도 이동장터를 연다.

시는 또 화훼농가의 기를 살리기 위해 다겹 보온 커텐과 보광등, 냉·난방기 등 시설원예품질을 개선하고 수출농가에 선별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올해 추경예산에 사업비 반영을 검토키로 했다.

송방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급격한 매출 하락에 따른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행사에 청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을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화훼농가들과 상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학교들의 졸업식을 축소 또는 취소함에 따라 꽃다발 선물 수요가 급격히 감소해 장미가 1단(10본)당 1만2000원에서 1만 5000원이던 가격이 2000원에서 3000원대로 하락했다.

또 화훼공판장 경매가격 하락으로 매출도 50~80% 가량 떨어졌으며 일본수출 장미 또한 경매가격이 동반 하락해 외국 수출 실질수익 감소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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