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냉정하게 대응하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냉정하게 대응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0.02.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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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집단 폐렴이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퍼지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명명된 우한폐렴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현재 2340명의 의사환자 신고가 있었으며, 이 중 추가 확진 환자 1명을 포함해 25명 확진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이 감염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는 산발적으로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아직까지는 세계적 대유행감염 단계는 아니지만 각국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중국 수출길이 막히고 소비 심리가 외축돼 국내 경제에 타격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국내경기도 관광산업이나 서비스업이 직격탄을 맞고 내수시장이 침체되면서 제조업도 불황을 우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최근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고조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매점매석하는 사람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중국 보따리상이나 특송 우편 등에 의한 마스크 대량 반출 방지를 위해 200만원 이하·마스크 300개 등 자가사용 기준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1000개를 넘거나 200만 원을 초과하면 정식 수출 신고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통관을 보류하고, 매점매석이 의심되는 경우 그 물품까지 확인하고 조사를 의뢰한다.

아울러 마스크와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등을 인지한 경우 식약처와 각 시도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 막연한 공포감으로 불안해 할 필요가 없으며 평상시 대로 행동하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공공장소에서는 기침예절을 지키고, 외출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의 생활화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킨다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면전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우리 모두가 개인위생을 철저히하고 예방에 만전을 다하는 한편, 마스크나 손세정제 등 사재기를 통해 지나친 불안감을 만들어내지 않도록 더욱 냉정하게 대응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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