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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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일보
  • 승인 2020.02.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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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현/운주초 6학년
강세현/운주초 6학년

내 친구는 벚꽃 같다
나를 즐겁게 해주고
항상 아름답다

내 친구는 나무 같다
내 일을 도와주고
기쁨을 선물해준다

내 친구는 패딩 같다
나를 지켜주고
따뜻하게 해준다

<감상평>
  옛날에 두 명의 친구가 산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곰 한 마리가 나타나 길을 막자 한 친구가 빠르게 나무 위로 도망갔습니다. 다른 친구는 엉겁결에 땅바닥에 엎드려서 죽은 척 했습니다. 곰은 땅바닥에 엎드려 있던 친구에게 다가가 잡아먹으려다 죽은 줄 알고 사라졌습니다. 나무 위로 도망갔던 친구가 내려와서 곰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물었습니다. 누워 있던 친구가 일어나면서 말했습니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혼자 도망가는 사람은 친구로 사귀지 말래.”
  진정한 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세현 어린이는 친구가 벚꽃, 나무, 패딩 같다고 했습니다. 봄에 피는 예쁜 벚꽃은 겨우내 얼어있던 사람의 마음을 녹이면서 기쁘고 가슴까지 설레게 합니다.
  여름 나무는 초록색 잎으로 사람들에게 그늘을 선사해주고 가을엔 단풍이 들어서 또 한 번 기쁨을 줍니다. 패딩 점퍼는 겨울 눈보라 속에서 우리를 추위로부터 보호해줍니다. 세현 어린이가 세 가지 사물을 예로 들어, 즐겁게 해주고 도와주고 지켜주는 친구의 소중함을 표현했습니다. 직유법을 통해서 동시로 완성한 점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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