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북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2개월 연속 하락
2월 전북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2개월 연속 하락
  • 이용원
  • 승인 2020.02.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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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도내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2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영향 때문이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승찬)가 전북지역 소재 1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2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2.3p 하락한 79.8로,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경제성장률이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경제불안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2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제조업(79.3)은 2.8p, 비제조업(80.4)은 1.7p 하락했다. 건설업은 91.7로 전월보다 25.0p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5.0p 하락한 79.0p로 산업간 등락이 엇갈렸다.

항목별(전산업) 전망은 내수판매(82.5→79), 수출(87.5→75), 영업이익(80.6→78.2), 자금사정(81.7→78.6) 전망은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역계열인 고용수준(97.6→96.0) 전망은 1.6p 하락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월의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65.1%), ‘인건비 상승’(48.4%), ‘업체간 과당경쟁’(32.5%), ‘원자재 가격상승’(24.6%), ‘계절적 비수기’(21.4%), ‘자금조달 곤란’(9.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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