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골드키위 새 품종 ‘감황’·‘선플’ 개발
농촌진흥청, 골드키위 새 품종 ‘감황’·‘선플’ 개발
  • 이용원
  • 승인 2020.01.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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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당도가 뛰어난 국산 골드키위 새 품종 ‘감황’과 ‘선플’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 키위 시장은 녹색 과육 품종이 60% 정도이고, 나머지 40%는 과육이 황색인 골드키위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맛이 달콤한 골드키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면서 골드키위 구매율은 2010년 22.2%에서 2017년 30.2%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감황’과 ‘선플’은 이러한 소비 경향을 반영해 만든 품종이다.

‘감황’은 평균 무게가 140g으로 큰 편이며, 익힌 뒤(후숙) 당도가 19브릭스(oBx)까지 오르는 단맛이 뛰어난 품종이다.

‘선플’은 평균 무게가 117g이며, 익힌 뒤(후숙) 당도는 15브릭스(oBx)까지 오른다.

두 품종 모두 과육의 황색이 잘 발현되며, 수확 시기가 감황은 10월 중순, 선플은 10월 초·중순으로 빨라 주산지인 남부 해안가에서도 서리 피해 걱정 없이 재배할 수 있다. 수확이 빠르므로 출하도 저장·선별 등을 거친 뒤 1월 이전에 할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감황’, ‘선플’의 품종보호등록을 마치고, 농가에 보급 중이다. 묘목 구매를 원하는 농가는 남해출장소(055-864-1506)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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