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 농촌관광 경험
국민 10명 중 4명, 농촌관광 경험
  • 이용원
  • 승인 2020.01.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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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이 농촌관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수요자가 원하는 농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일 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2018 국민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촌관광을 경험한 사람은 41.1%로 조사됐다. 만 15세 이상 국민으로 추정한 횟수의 총량은 6,992만 회이고, 1인당 평균은 1.6회였다.

농촌관광 동기로는 ‘일상 탈출과 휴식(47.1%)’이 가장 많았고 ‘즐길 거리와 즐거움을 찾아서(17.8%)’, ‘새로운 경험(10.8%)’ 순이었다.

농촌관광을 할 때 주로 ‘가족·친지(68.4%)’와 동행했으며, 평균 4.0명이 동반했다. 주된 활동은 ‘지역 음식과 맛집 체험(46.9%)’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휴식·휴양(45.7%)과 ’농촌둘레길 걷기(17.8%)’가 차지했다.

농촌관광을 즐기는 계절은 ‘여름(35.5%)’, ‘봄(31.5%)’, ‘가을(28.9%)’ 순이며, 겨울은 4.1%에 그쳤다.

여기에 농촌관광객의 절반 이상인 50.7%가 1박 이상 숙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시설을 선택하는 기준은 ‘시설 편의성(23.4%)’, ‘가격(15.7%)’, ‘접근성(14.6%)’ 등이라고 응답했다.  

농촌민박 경험자(19.9%)의 경우 ‘객실 주변의 경관(69.3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가격수준(59.0점)’이었다.

특히 농촌관광에 드는 1인당 지출 비용은 평균 13만 6,000원이었다. 이 가운데 식비 비중이 31.3%(4만 3,000원)로 가장 높고, 교통비 22.0%(3만원), 숙박비 18.2%(2만 4,000원), 농·특산물 구입비 14.4%(1만 9,000원)가 뒤를 이었다.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부 이천일 부장은 “농촌관광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앞으로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가격대비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과 지역별로 차별화된 즐길거리 마련, 음식과 휴양을 연계한 체류형 농촌관광의 확대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농촌관광 비경험자가 농촌관광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농촌관광에 대한 정보 부족과 낮은 관심(43.6%)’, ‘바쁜 일상으로 여유가 없어서(31.7%)’ 등으로 조사됐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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