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반 가동
전북도교육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반 가동
  • 정해은 기자
  • 승인 2020.01.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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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우한폐렴)’ 확산 우려에 따라 비상대책반 구성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어 예방 강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8일 정병익 부교육감 주재로 감염병 위기대응 및 확산방지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학생 및 교직원 안전에 총력을 기울 것을 당부했다.

인성건강과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반은 우한 등 중국지역 방문자 파악과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우한이 위치한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이나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또 지역교육청에 관내 학교의 감염병 발병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지역보건당국과 정보공유를 통한 협조체계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각급 학교 대해선 정기적 방역 외에 추가적으로 매일 일상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은 지역교육청 차원에서 일괄 구매해 배부할 것을 주문했다.

다만 개학연기나 휴교·휴업 등의 조치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사일정은 학교장 재량이나 감염병과 관련된 경우 과도한 공포심 조성 등을 막고자 보건당국과 협의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도 현행대로 유지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1일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 조정되면서 국민 감염병 예방 행동 수칙과 함께 예방조치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안내했다.

또 각급 학교에서는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문자메시지, SNS 및 학교홈페이지를 이용해 예방수칙을 적극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손 씻기·기침예절 등 국민 감염 예방 행동 수칙준수, 감염병 예방교육(계기교육) 실시, 중국·일본·태국 등 발병국으로의 해외여행 및 국외연수 자제 등도 요청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상대응체계 수립·운영으로 교육기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을 억제하고자 한다면서 각급 학교와 기관에서는 학생 감염병 예방·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적극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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