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약용작물 종자 공급 시작
농촌진흥청, 약용작물 종자 공급 시작
  • 이용원
  • 승인 2020.01.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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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약용작물종자협의체에서 올해 약용작물 종자(씨)와 종근(씨뿌리), 종묘(씨모) 공급을 시작한다며, 농가에서는 원하는 작물의 공급 기관을 확인한 뒤 해당 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28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운영되는 약용작물종자협의체는 농림축산식품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등 15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협의체는 효율적인 종자 보급 체계 구축을 위해 품종 육성, 종자 생산량 등을 협의해 결정한다.

올해 공급 예정인 약용작물 종자는 지황과 강황, 단삼 등 33작물로, 종자 232kg, 종묘 31만 2,000주, 종근 약 12톤이다.

33작물은 강황, 갯기름나물(식방풍), 고삼, 구릿대(백지), 단삼, 더덕, 도라지, 독활, 둥굴레, 마(산약), 만삼, 맥문동, 배초향(곽향), 백수오, 백출, 삼백초, 소엽, 쇠무릎(우슬), 시호, 엉겅퀴, 일당귀, 작약, 잔대, 지치, 지황, 천문동, 초석잠, 하수오, 향부자, 현삼, 황금, 황기, 황정 등이다.

종자 신청은 공급 기관별 해당 작물을 확인한 뒤 기관으로 직접 전화하면 된다. 공급 시기, 공급 대상, 가격(유상·무상), 작물 등이 다르므로 반드시 미리 확인한 후 신청하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국산 약용작물 종자 공급이 확대돼 나고야의정서 발효 등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수입 작물을 대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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