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 설 연휴 10만 관광객 북새통
국립익산박물관 설 연휴 10만 관광객 북새통
  • 소재완
  • 승인 2020.01.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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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점 유물 전시 및 민속놀이 체험 등 병행 관광객 방문 견인…익산시 500만 관광도시 조성 기틀 역할 기대
설 연휴 기간 미륵사지 및 국립익산박물관을 찾은 방문객이 10만 5,000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곳을 관람객들이 박물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익산시
설 연휴 기간 미륵사지 및 국립익산박물관을 찾은 방문객이 10만 5,000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곳을 관람객들이 박물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익산시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 연휴 나흘 동안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을 찾은 관광객이 10만여 명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설 명절 나흘 동안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을 찾은 관광객은 10만 5,000여명으로 전년 연휴대비 1,800% 증가했다.

최근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은 약 3만점의 유물인 볼거리와 민속놀이 체험거리가 연휴기간 동안 병행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익산지역은 이 기간 국립익산박물관 외 국내유일의 보석박물관과 성당교도소세트장 등 주요 관광지에도 설 연휴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집중, 관광객 500만명 시대 달성을 가늠케 했다.

실제 보석박물관은 투호놀이, 딱지치기 등의 민속놀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으며, 설날 당일에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을 무료로 입장 가능케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젊은 층의 인생 샷 명소로 꼽히는 성당 교도소세트장에선 죄수복과 교도관복, 호송버스까지 탑승할 수 있는 체험거리를 무료로 제공, 관광객들의 이색 체험 공간이 됐다.

금빛으로 물드는 금강을 곁에 두고 야영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웅포곰개나루 캠핑장 역시 연휴기간 내내 운영돼 낙조의 여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최근 국립익산박물관이 개관하는 등 익산의 관광인프라가 확충되면서 500만 관광도시를 조성하려는 시의 계획에 큰 기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관광지 개발, 홍보 등에 더욱 치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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