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이 체감하는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악취도시 오명 벗기에 나선다.
익산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2020 악취저감 종합 계획’을 수립 추진해 악취도시 오명을 벗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도심권 분뇨악취 등 주요 악취유형별 원인 파악을 위한 악취 조사용역을 시행한다.
익산시가 운영 중인 ‘익산악취24’에 신고 된 6~10월의 악취 민원 데이터 분석결과 대표 악취유형이 분뇨계열로 나온데 따른 것으로 전체 민원의 72%에 달했다.
이에 분뇨악취를 유발하는 사업장의 확인을 위한 조사용역을 익산 제1‧2산단 및 주요 지점에서 직접 관능법, 공기희석 관능법, 기기분석법 등을 통해 주‧야 및 분기별 진행한다.
시는 또 악취 측정차량을 도입 및 이를 6월부터 본격 운행해 취약시간대 실시간 악취 배출원을 추적‧확인한다.
악취 측정차량 운행은 도내 지자체 최초로 7억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며, 주기적인 운행 및 관리를 통해 복합악취와 지정악취물질 등을 실시간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기존 4명에 불과한 악취 관리 인력을 8명으로 증원하며, 악취 발생이 집중되는 하절기엔 야간 악취상황실 근무 인력도 추가 보강한다.
5~10월에 운영되는 야간 악취상황실 근무 인력이 기존 2인 1조에서 3인 1조로 보강되고 악취 관리 인력이 24시간 상근함으로써 악취 및 민원 관리의 연속성이 확보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특히 악취시설 개선 보조금을 확대 지원하고 사업장 관리를 강화해 노후 시설 개선 보조금을 전년도 1억 원에서 올 해 7억 6,000만원으로 확대 편성한다.
익산 제1‧2산단 등 악취취약지역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공사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해 시설 개선에 어려움이 컸던 중소‧영세사업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타 지자체보다 선제적으로 다양한 악취 관리 기법을 도입해 시민이 체감하는 환경친화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며 “올 해는 악취저감을 위한 소통 강화로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