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세시풍속·전통놀이 체험 등 풍성
설맞이 세시풍속·전통놀이 체험 등 풍성
  • 정해은 기자
  • 승인 2020.01.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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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연휴(24~27)는 대체 휴일까지 합쳐 나흘간 이어진다. 온 가족이 모처럼 한데 모여 정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차례를 지내고 나면 윷놀이라도 하며 회포를 풀어보자. 전통 민속놀이에는 가족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묘한 힘이 있다.

민속놀이 체험의 명가인 국립전주박물관과 전주역사박물관 그리고 한국전통문화전당으로 발길을 향하면 어떨까. 설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꾸려놨다.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은 다양한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설맞이 작은문화축전을 연다.

박물관은 설 연휴기간 쥐띠 관람객이거나 한복을 입은 관람객(선착순 각 50)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 설날 당일인 25일은 휴관.

박물관 마당에선 활쏘기와 대형윷놀이,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딱지치기와 공기놀이, 비석치기 같은 추억의 놀이마당도 만날 수 있다.

또 떡메치기와 떡국나누기를 비롯해 입춘첩과 가훈·좌우명 써주기, 소리맴두드림 공연단의 풍물공연, 사물놀이 국악기를 다뤄볼 수 있는 국악(풍물) 체험마당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연하장 만들기와 놀이풍속 달력 만들기, 전통 미니스탠드 만들기, 민화 복주머니 색칠하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전주역사박물관

전주역사박물관은 '설맞이 세시풍속 한마당'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박물관 마당에선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새해맞이 윷점 보기로 관객의 운세도 점쳐 준다.

올해는 설날 지구촌 한 바퀴 등 세계의 설날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와 명절 가족 놀이인 가족대항전이 추가로 신설돼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매일 오후 2시 꽃심관에서는 특선영화가 상영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

한국전통문화전당은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부른다.

전당은 한지뜨기(한지산업지원센터)와 쥐돌이·쥐순이 한지등 만들기(한지산업지원센터), 투호 등 전통놀이체험(야외마당), 전주문화관·한문화관·음식 테마 전시(홍보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설 당일(25)을 제외하고 연휴기간 내내 선보인다.

또 공방 및 음식체험 프로그램은 24일 북딸랑이 열쇠고리와 2020 소망 담은 텀블러 만들기를 시작으로, 26일 전통매듭을 활용한 HUG 고리·한글디자인 조명등· LED 사각한지등·가죽 미니 클러치 가방 만들기 등 하루 총 2회 전당 내 창의공작실과 창작지원실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단 오색 복 만두 만들기(24)체험의 경우 유료이다.

전주한옥마을

전주부채문화관은 전통놀이 한마당야외전시 바람길 미술관-우리 선조들의 전통놀이행사를 마련한다.

전통놀이 한마당은 부채모양으로 그려진 사방치기와 상모돌리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던지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바람길 미술관은-우리 선조들의 전통놀이는 조선 후기 활동했던 풍속화가 기산 김준근의 작품에 등장하는 전통놀이를 소개하는 전시로 썰매타기와 얼음낚시, 윷놀이, 연날리기 등 과거 우리 선조들이 전통놀이를 즐겼던 모습을 그림에 담아내고 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선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자개를 이용한 빗 만들기를 비롯해 한지함· 한지 꽃·부채·주령구 달력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 1관에선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10명의 공예품을 선보이는 ‘2019 수공예 상품창작 지원 프로젝트결과물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완판본문화관은 문화관을 찾은 방문객을 위해 기획 행사 완판본 달력 만들기체험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완판본 한글고전소설(심청전, 열여춘향수절가)을 찍어보고 날짜를 적어 만드는 수제 DIY 달력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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