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부안 선거구 '민주당 경선 과열...공천 후 선거구도 변화 전망'
김제·부안 선거구 '민주당 경선 과열...공천 후 선거구도 변화 전망'
  • 고병권
  • 승인 2020.01.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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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부안 선거구 후보자
김제·부안 선거구 후보자

김제·부안 선거구에서는 대안신당 김종회 현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춘진 전 국회의원과 이원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김경민 바른미래당 중앙당 조직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재선을 꿈꾸는 대안신당 김종회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호남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키는데 힘입어 금배지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농림해양수산분야의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입법화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 매주 지역구를 찾아 주민들과 시킨십을 늘리며 지역구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민주당에서는 공천장을 놓고 김춘진 전 의원과 이원택 전 정무부지사가 경쟁하고 있다.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김종회 의원에게도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김춘진 전 의원은 “새만금 경제수도 건설과 농생명중심도시 육성으로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김제·부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전 국회 스카우트의원연맹 회장으로서 2023세계잼버리대회 지역 유치에 혼신을 다했다"면서 "대회 성공 개최의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김제·부안을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한다.

그는 "그동안 국정과 도정 운영을 경험한 정책전문가로 새만금 국제공항사업을 지원했으며 2023세계잼버리대회 및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도 추진 성과를 내왔다”며 “중앙과 지방정부를 두루 섭렵한 새로운 인물이 새로운 정치로 전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정가는 김제부안선거구는 복합 선거구로 지역간 대립이 예고된다고 분석했다.

또 민주당 경선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서 송하진 지사와 격돌했던 김춘진 전 의원에 이원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맞서면서 최근 사전선거 운동을 고소·고발사건이 발생하는 등 과열양상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정가는 민주당 경선 후 상당한 후폭풍과 함께 선거구도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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