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갑 선거구 '힘 대 세대교체...한판승부'
익산시 갑 선거구 '힘 대 세대교체...한판승부'
  • 고병권
  • 승인 2020.01.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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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갑 후보자
익산갑 후보자

익산시 갑 선거구는 현 이춘석 의원의 4선 가도에 정치 신인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21일 현재까지 이춘석(56.더불어민주당) 현 국회의원과 김수흥(58.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사무차장, 전권희(49.민중당) 민중당 전북도당 사무처장, 박순조(69.국가혁명배당금당) 건설현장 소장 등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고상진(46.대안신당) 대안신당 대변인과 임석삼(62.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익산갑 당협위원장의 예비후보 등록까지 이어지면 총 6명 이상의 후보들이 21대 총선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세가 강한 익산시 갑 선거구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내 경선이 불가피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역인 이춘석 국회의원에 국회사무차장을 지낸 김수흥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상황으로 ‘공천권 확보=총선 승리’라는 정치 공학적 계산이 맞아 떨어질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

이들 두 후보는 지역 현안 토론회 개최를 두고 논쟁을 벌이며 기선잡기에 몰두하는 형국이지만 유권자들의 무게중심이 어느 쪽으로 더 쏠릴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른 상태다.

익산시 갑 선거구는 40대 기수론을 주창하는 신진들의 도전도 이어져 고상진 대안신당 대변인과 전권희 민중당 전북도당 사무처장의 선전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신?구세대간 물갈이 욕구가 강한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을 노린다는 전략으로 청년층과 약자 및 소외층 중심의 민심 파고들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 총선이 제3지대 구축을 통한 군소 정당의 합당과 신?구간의 세대교체론이 강한 상황 속에서 전개될 개연성이 높은 점에 비춰 이들의 약진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 임석삼 후보 역시 민주당 텃밭에서 35년간 보수 한길만을 걸어온 관록을 무기삼아 이번 총선에 도전, 지난 총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한다는 구상이다.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순조 예비후보도 이번 총선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려 선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선거가 장기적 경기부진과 전북 홀대론 등 집권 4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과 맞물려 진행될 공산이 큰 만큼 익산시 갑 선거구 내 여?야 후보 간의 공방은 물론 신진과 현역 간의 세대교체를 둘러싼 논리 싸움 역시 역대 어느 선거 못지않게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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