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시민과 함께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
익산시, 시민과 함께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
  • 소재완
  • 승인 2020.01.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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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참여한 인구정책 원탁토론회 개최…청년 인구정책 방향 모색

익산시가 지역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수렴 자리를 마련하는 등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날 원광보건대학교 WM관에서 지역 청년 200인과 함께하는 인구정책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급격한 인구 감소에 직면한 익산시의 현 상황을 청년들과 함께 진단하고, 동시에 이 문제를 청년의 입장에서 풀어보며 필요 정책이 무엇인지를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대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이 떠나지 않는 익산을 만들려면?’이라는 주제로 청년적 입장의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청년 일자리, 주거환경, 문화 등 청년들이 당면한 문제의 원인을 발굴하고 익산시에 바라는 청년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모바일 투표 방식을 도입해 현장에서 토론자의 의견을 바로 취합 및 분석해 실시간으로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토론의 현장감과 신뢰성을 높였다.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추후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개최한 인구정책 토론회에서 제안된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등 소통을 통한 정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는 인구정책 서포터즈를 구성해 운영하고 청년자산형성통장사업의 지원 자격요건을 완화한다. 대학생 단기 인턴 사업 추진 시 사업장과 참여 인턴과의 정보 공유 과정도 더욱 확대한다.

시는 앞으로 시민과의 원탁토론회를 2회 진행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 사업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익산시가 매우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과 청년자산형성 통장지원 사업 등을 포함해 각종 정책들이 충분히 홍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일자리, 주거, 문화 등에 대해 우리가 제시한 의견들이 정책에 잘 반영 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년이 우리 익산의 미래를 담보하는 만큼 이번 원탁 토론에서 나온 청년들의 지혜와 다양한 목소리를 토대로 시 인구정책을 수립하고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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