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는 기상악화로 뱃길이 끊긴 섬마을 뇌경색 환자를 긴급 이송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9일 부안군 위도에 거주중인 A(79)씨가 고혈압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인근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종합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하지만 당시 기상악화로 뱃길이 끊어져 종합병원으로 이송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부안해경은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기상악화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격포항으로 이송한 뒤, 119구급차량에 인계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은 24시간 비상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긴급구조 협력을 통해 도서지역과 해상에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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