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원시자봉센터, “갑질 일삼은 A센터장 퇴진하라”
사)남원시자봉센터, “갑질 일삼은 A센터장 퇴진하라”
  • 이정한
  • 승인 2020.01.20 14:3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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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발로 차는 행위, 클립보드 던지기 등 갑질 행태 다양
방관한 남원시 각성과 제대로 된 조사 ‘촉구’

A센터장, 직원들의 주장 허위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조치 할 것”
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 직원 4명은 20일 오전 8시 남원시청 정문앞에서 ‘온갖 갑질을 일삼고 있는 현 A센터장의 퇴진과 이를 방관하고 있는 남원시의 각성’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가졌다.
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 직원 4명은 20일 오전 8시 남원시청 정문앞에서 ‘온갖 갑질을 일삼고 있는 현 A센터장의 퇴진과 이를 방관하고 있는 남원시의 각성’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가졌다.

사단법인 남원시자원봉사센터 A센터장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갑질을 한 행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남원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 직원 4명은 20일 오전 8시 남원시청 정문앞에서 온갖 갑질을 일삼고 있는 현 A센터장의 퇴진과 이를 방관하고 있는 남원시의 각성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가졌다.

이날 센터 직원들은 “A센터장의 갑질로 인해 힘없는 직원들의 피해가 가중돼 왔으나 내부문제로만 치부돼 남원시청은 물론, 관련 있는 관계기관의 도움을 전혀 못했다며 이들 기관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앞으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직원들이 번갈아가며 피켓시위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센터 S사무국장은 지난 6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에 수시 야근 강요, 여직원 비하발언, 사생활 간섭, 퇴근 후 단톡방 업무지시, 공식자리 비하·무시·모욕, 센터 이사 동원 헛소문, 회유 압박 등으로 A센터장을 고발한 상태다.

S사무국장이 접수한 신고서에 따르면 20189월 입사이후 A센터장으로부터 주 3회 이상 야근 강요, 야근을 자주 하지 못하는 여직원 비하발언, 10시가 넘도록 단톡방 업무지시, 이사회 때마다 야근 요구 주장이 기술돼 있다.

특히 근무평정 재계약 영향 협박, 책상을 발로 차는 행위, 클립보드 던지기, 억지성 문서수정요구, 직원을 게임중독자로 몰아세우기, 인격 폄훼 발언 등 갑질 의혹이 여러 형태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또한 신고서 내용에는 A센터장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직원 이직이 잦았고, 남편비하 발언, 청년일자리 참여자 성추행 위협 감지 보고에 가해자 옹호 협박과 함께 전보발령 시 좋은 말 해줄 것 같느냐는 등 A센터장의 직장내 각종 괴롭힘 행위 등이 주를 이뤘다.

이와관련 A센터장이 2016년 취임 후 2년 동안 직원 4명 중 사퇴한 직원은 16여명에 이르며, 사무국장의 경우 3년간 수명이 취업, 퇴직을 반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근무기간은 최소 3, 1주일, 한달, 3개월, 6개월 등 기준없이 들쑥날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내 자원봉사센터 직원 장기근무연수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S사무국장은 지금까지 그만 둔 직원들도 A4 한 장에 발목이 잡혀 온갖 모욕과 협박에 결국엔 자진 사표를 쓰고 나간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다른 직원들도 더 이상의 이런 근무환경이 버겁다. 특히 장기근속한 근무자는 너무 많은 직원들이 바뀌었고 그때마다 이런 상황이 되풀이 된 현장에 있었던 모든 상황이 다시는 되풀이 되는 것이 싫다는 뜻을 밝혀 A센터장을 고발케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A센터장은 지난해 11월 이전에는 직원들과 큰 갈등없이 업무를 추진헤 오다 같은해 11월경부터 일부 직원들이 악의적으로 저를 갑질 센터장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따라서 S사무국장과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는 절대 인정할 수 없고, 악의적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이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봉센터 특성상 사무국장 자리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되는 자리인데, 자격이 미달된 일부 사무국장이 오면서 업무를 가르치는데 그동안 많이 힘들었고, 직원들의 이직율도 높은 편이다. 이를 갑질로 엮어 몰아세우는 것은 불합리하다. 또한 직원 채용시 야근 근무 등 특수상황에 대해 고지 후 채용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이사장, 인사위나 운영위에서 너무 잘 알고 있다. 이에 이들의 일탈행위는 너무 잘못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갑질 의혹 논란이 일고 있는 A센터장은 지난 13일 전라북도 시군자원봉사센터장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 /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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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k 2020-01-30 21:49:25
음 저센터장 누군지 대충 안다 양xx센터장 이지

김만곤 2020-01-22 15:51:17
몇년째 문제가 지속되는데도 센터장을 바꾸지 않는 남원시가 문제다. 만약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면 시장이 나서야 한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발생해도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냐? 이참에 이 센터장이 운영하는 곳을 전수조사해서 모든 진실을 밝히고 원칙대로 조치해야 한다. 어떻게 조치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남원시 2020-01-21 12:46:10
센터장이라는 자리까지 올라간것 부터가 의문이다. 하루빨리 남원시청과 관계기관들은 문제를 직시하고 곪은 부분을 잘라내길 바란다. 맞다, 여전한 갑질 하루아침에 고쳐지지 않는다.이번기회에 남원시는 자원봉사센터 온갖 갑질을 일삼고 있는 현 A센터장의 퇴진과 이를 방관하고 있는 남원시의 각성’을 촉구하라

잔갸군 2020-01-20 20:19:25
아직도 저렇게 갑질하는 사람이 남아있고, 그런사람이 센터장이라는 자리까지 올라간것 부터가 의문이다. 하루빨리 남원시청과 관계기관들은 문제를 직시하고 곪은 부분을 잘라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