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탄소융합공학과는 등록금을 국비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전문학사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중소기업 재직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재직 중(재교육형)이거나 학과 원서 개시일로부터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동시채용형)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합격 후에는 3학년으로 편입해 2년 과정을 수료하면 공학사를 취득하게 된다. 전주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 탄소공학 학사·석사·박사 모든 과정을 갖추고 있어 이후 연계 학습도 용이하다.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 달 3일부터 19일까지다.
일반형의 경우 등록금 중 85%(195만5000원)는 국비로, 나머지 15%(34만5000원)는 50%에서 최대 100%까지 기업이 지원한다. 동시 채용형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탄소융합공학과는 전북도가 추진하는 국가전략산업인 탄소 분야 학과로 전북도중소벤처기업청과 전주대, 중소기업이 협약을 맺고 운영된다. 2013년 2학기 20명의 첫 신입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수업은 매주 평일 야간 화·수·목 3일간 진행되며, 직장인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온라인으로도 수강 가능하다. 탄소물리 및 탄소화학, 탄소소재, 탄소고분자공학과 기술경영 등의 교과목을 배우게 된다.
전주대 탄소융합공학과 장원길 총괄교수는 "탄소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전라북도의 미래 먹을거리 산업"이라며 "탄소 분야 인재육성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