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역화폐 출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익산시, 지역화폐 출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 소재완
  • 승인 2020.01.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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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규모 지역화폐 ‘익산 多e로움’ 17일 출시 본격 운영…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조성 및 골목상권 활성화 기대
정헌율 익산시장(좌)과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17일 출시된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카드를 시청 앞 한 가게들러 사용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좌)과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17일 출시된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카드를 시청 앞 한 가게들러 사용하고 있다.

익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익산 多e로움(익산 다이로움)’을 본격 출시했다.

지역화폐는 지역 자금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어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골목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17일 모바일 앱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지역화폐 ‘익산 多e로움’을 발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시청에서 출시 기념행사를 가진 시는 곧바로 시청 인근 한 매장을 찾아 ‘익산 多e로움’의 카드결제를 시연했다.

이번 출시된 화폐는 100억 원 규모다.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고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급됐다.

별도의 가맹점 모집 없이 카드결제가 가능한 지역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와 같은 대규모 점포나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사행성 오락업소 등에선 사용이 제한된다.

이 화폐는 또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만 14세 이상 시민이면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발급받아 월 50만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화폐의 큰 장점 가운데 하나인 인센티브를 평상시에는 5%, 특별한 이벤트 기간에는 10%까지 적립 받을 수 있고 연말정산시에는 사용금액의 30%까지 소득공제도 가능한 이점을 지녔다.

시는 지역화폐의 첫 출시와 설 명절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해 다음달 29일까지 충전금액의 10%를 추가적립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이달과 2월까지 각각 최대한도인 50만원씩 충전할 경우 5만원의 추가적립도 진행한다.

‘익산 多e로움’은 스마트폰의 ‘구글 Play 스토어’ 또는 ‘애플 APP 스토어’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 어플을 설치 후 회원가입, 카드신청, 본인 희망계좌등록(18개 은행) 과정을 거쳐 충전하면 된다.

또 카드배송을 받은 후 별도 등록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하나은행을 방문하면 카드(하나은행 계좌 등록)를 즉시 발급받을 수도 있다.

시는 지역화폐 이용방법을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 23명을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해 지역화폐를 홍보하고 카드발급과 충전방법을 안내 중이다.

더불어 전통시장상인회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역화폐를 적극 알린다는 게 시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다이로움 카드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 보호 및 자영업자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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