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의겸 예비후보 적격 판정 보류
민주당, 김의겸 예비후보 적격 판정 보류
  • 고주영
  • 승인 2020.01.16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각 후 차익 실제 기부했는지 확인돼야"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가 최근 4·15 총선에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예비후보 자격 검증 심사를 보류했다.

이는 김 전 대변인이 출마 선언 전 논란이 됐던 흑석동 재개발 상가주택의 매입·매각 관련 전후 관계를 충분히 소명하라면서 적격 여부에 대한 판단을 미룬 것이다.

진성준 검증위 간사는 "기부 그런 부분이 분명히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본인이 부동산을 매각하고 차익을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실제 이뤄졌는지 입장을 검증위에 제출한 적이 없다"며 보류 배경을 설명했다.

진 간사는 "실제 매각과 기부가 이뤄졌는지 그것을 확인해달라고 하는 것"이라며 "상황을 모르니까 실제 어떻게 처분한 것인지 현재 상황을 소명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검증위는 오는 20일 회의에서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심사를 이어 진행한 뒤 예비후보 적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19일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16일 현재까지 검증위 심사에 걸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이 늦어진 배경을 놓고 정치권의 추측과 해석이 분분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