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저출산 극복 사업 추진 본격화
익산시, 저출산 극복 사업 추진 본격화
  • 소재완
  • 승인 2020.01.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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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산율 제고 예산 21억 투입 출산장려사업 추진…아이 낳고 키우기 편한 익산 분위기 조성

익산시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지역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2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익산시는 16일 저출산 극복 시책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21억 4,000만원을 투입해 다양한 임신 및 출산 장려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출산률 저조세가 지속되며 인구감소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익산시 출생아 수는 지난 2017년 1,874명을 기점으로 2018년 1,665명, 2019년 1,394명 등 지속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임산부 건강관리(1,200명), 임산부 280건강관리비 지원(1,500명),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64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550명)을 추진한다.

난임부부 지원(150명),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400명),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56명),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및 환아관리 지원 사업(1,300명) 등도 추진해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로잡을 방침이다.

이중 ‘임산부 건강관리’는 보건소에 등록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진행돼 빈혈 외 13종의 기본검사가 병행된다.

엽산제 및 철분제를 지급하며 분만 후에는 수유부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유축기 대여와 모유수유 패드 지급, 모유수유 교육 등을 실시한다.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 지원’은 부부 모두 익산시에 주소를 두고 임산부 또는 배우자가 익산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임신 24주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돼 소득에 관계없이 1인당 4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이와 함께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실시해 기준 중위소득 180%이하 가정 임산부의 조기진통, 전치태반 등 19대 고위험 임신 질환을 지원한다.

만2세 미만의 영아를 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한부모 가족 수급가구 등에게 매월 6만4,000원의 기저귀 비용 및 8만6,000원의 조제분유 비용을 지원하는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사업’과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산후 회복‧양육을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진행해 지역 저출산 극복에 만전을 기한다는 게 익산시 복안이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지역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만큼 다양한 출산장려사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편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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