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서아
내 친구 서아
  • 전주일보
  • 승인 2020.01.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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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연/운주초 3학년
정시연/운주초 3학년

학교에서
같이 놀고 같이 쉬고
학교에 가면 서아를 만나서 좋다

공부 할 때 나를 도와주고
항상 챙겨준다
정말 좋은 친구 서아

체험학습 갈 때도
우린 두 손을
꼭 잡고 걷는다

밥 먹을 때도 같이 먹고
간식도 나눠먹고
같이 즐겁게 웃는다

같이 모든 걸 하고 싶은
내 친구 서아

<감상평>
  친구와의 우정을 말하는 대표적인 고사성어로 관포지교(管鮑之交), 죽마고우(竹馬故友), 문경지교(刎頸之交)가 있습니다. 관포지교는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으로, 끝까지 친구를 믿는 것입니다. 죽마고우는 대나무 말을 타고 놀며 같이 자랐다는 뜻으로 어려서부터 친한 친구를 말합니다. 문경지교는 인상여와 염파의 우정으로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친구를 구하는 것입니다.
  시연 어린이가 우정에 대해서 동시를 지었습니다. 단짝 친구와 학교에서 지내는 기쁨과, 같이 모든 걸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학교에 가면 서아를 만날 수 있어서 참 좋다고 했습니다. 공부도 함께 하고 현장학습 갈 때도 손을 꼭 잡고 걷고 밥하고 간식도 함께 먹으며 즐겁게 웃는다고 했습니다.
  친구와 서로 아끼면서 즐겁게 학교생활 하는 동시를 읽으며 절로 미소가 떠오릅니다. 예쁘고 착한 3학년 두 어린이의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게 다가옵니다. 미사여구(美辭麗句) 없이 순수한 마음이 돋보이는 동시입니다. 시연 어린이와 서아 어린이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로서 앞으로도 오래오래 우정을 키워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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