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인준안 본회의 통과…찬성률 58.9%
정세균 국무총리 인준안 본회의 통과…찬성률 58.9%
  • 고주영
  • 승인 2020.01.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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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 1명, 무효 4명
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278명 중 찬성 164명, 반대 109 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재석 기준 찬성률은 58.9%다.

당초 인준안 직권상정 방침에 강력 반발했던 한국당의 표결 보이콧이 점쳐졌지만, 한국당은 이날 정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에는 참여했다.

지난달 17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정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만으로, 정 후보자 임기는 14일 0시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2시30분께 청와대에서 정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어 총리실은 오후 4시30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 후보자는 전북 진안 출신으로 1995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계 입문 제안을 받아 'DJ 특보'로 정치권에 진출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쌍용그룹에서 상무이사까지 지내 경제와 산업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5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맡으면서 행정복합도시특별법·과거사법·사학법 등을 통과시켰으며, 산업자원부 장관 시절 수출 3000억달러를 달성해 '3000억 달러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에서 15~18대 내리 4선을 한 뒤,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겨 19대와 20대 총선에서 각 새누리당 홍사덕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꺾고 당선에 성공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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