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노인전문요양원에서는 지난 21일 입소어르신들을 위해 가을나들이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평소 중풍과 치매 등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입소 어르신 30여명과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휠체어를 이용해 노랗게 물든 가을 들녘과 고추장민속마을, 강천산 나들이를 하며 모처럼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자원봉사자들은 거동불편으로 이동이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휠체어를 이용 메타세콰이어 길을 한가로이 산책시켜주고 옛날 노래도 불러주며 젊은날을 회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은 “더 사랑하고 섬기겠다는 요양원 가족들의 따뜻한 보살핌이 있어 행복하다”며 “이렇게 활기차게 노후를 보낼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는 말과 함께 눈시울을 적셨다.
순창군노인전문요양원은 전국 제일의 시설과 인간의 존엄을 우선시하는 수발, 의료·재활·영양관리 등의 체계적인 관리와 여가활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봄, 가을을 이용한 나들이 행사를 갖는 등 일상생활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고 있다.
허관욱 장수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정 가득한 프로그램운영으로 요양원 입소 어르신들을 내 가족처럼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노인전문요양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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