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2020학년도 등록금 동결
전북대, 2020학년도 등록금 동결
  • 정해은 기자
  • 승인 2020.01.12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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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전북대는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2020년도 신입생과 재학생,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 등 모든 학생들의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2009학년도 이후 12년째 등록금을 동결 및 인하하게 됐다. 2012학년에는 등록금을 한 차례 인하(5.2%)한 바 있다.

전북대 측은 물가와 공공요금, 인건비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대학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 및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 거점 대학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대의 연간 등록금은 인문·사회 계열 332만원, 의과대 788만원 등 평균 423만원 수준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약학과 등록금의 경우 실무실습 비용 등을 고려해 709만원(학기당 3545000)으로 책정됐다.

전북대는 부족한 대학 재정에 대해서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나 연구비 수주, 발전기금 모금 등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랜 등록금 동결이 학생 교육 및 취업 지원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고자 긴축 재정과 국가장학금 확보, 교육 관련 정부 재정지원 사업 유치 등에 힘쓰기로 했다.

유희철 등록금심의위원회 위원장(학생처장)지역거점 대학으로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올해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했다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구비 수주 등 외부 재원을 적극 유치해서 학생 복지나 교육 등에 어려움에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연간 1000만원에 이르는 일부 대학의 등록금이 사회문제가 되자 2009년부터 주요 대학에 등록금 인하 또는 동결을 권고해 왔다. 교육부의 올해 등록금 인상 법정 한도는 1.95%, 동결하거나 인하한 대학에 대해선 국가장학금을 지원한다./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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