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20년 '전주형 경제·문화로 승부'
전주시 2020년 '전주형 경제·문화로 승부'
  • 김주형
  • 승인 2020.01.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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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경제·드론·금융 등 전주형 4대 미래먹거리 산업 고도화 및 중소기업·청년창업 육성 추진
- 한옥마을 트램 등 관광경쟁력 강화 및 역사문화콘텐츠 발굴 등 찬란한 문화 꽃피울 계획
- 대한민국과 세계 속의 ‘가장 한국적인 한(韓)문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 추진
- 사람중심 교통체계 구축. 전주형 통합돌봄 중심 맞춤형 복지 등 사람·생태 분야 정책도 집중

김승수 전주시장이 세계와 당당히 승부하겠다는 것은 가장 전주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전주한옥마을에 연간 천만 관광객이 찾는 이유도 전주다움을 지켰기 때문에 가능했다.
 
변화할 것을 변화하되 도시의 본질인 전주다움은 끝까지 지켜내 온 노력으로 인해 프랑스 베르사유와 이탈리아 피렌체, 미국 뉴올리언스 등 세계적인 도시들이 앞 다퉈 전주시와의 교류하거나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

김 시장은 "경제도, 문화도, 도시도, 시민의 삶도 ‘전주다움’에 기반할 때 오랜 생명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믿음으로, 경제·문화·생태·사람의 4대 분야 17개 전략으로 시민과 함께 전주의 새로운 변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드론산업 국제박람회
드론산업 국제박람회

▲가장 전주답게 먹고 산다!

전주시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목표로 미래먹거리산업과 중소기업·청년창업 중심의 전주형 경제를 키울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시는 △국내 최초로 탄소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옛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을 설립하고 지난 2007년부터 육성해온 탄소산업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열쇠로 육성하는 수소산업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드론축구로 대표되는 드론산업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한 금융산업 등 4대 신성장산업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전라감영 복원 시작
전라감영 복원 시작

▲가장 전주답게 꽃피운다!

시는 전통문화와 미래기술을 융합한 전주만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세계와 당당히 승부하는 국제관광도시로의 도약도 준비한다.

우선 시는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전주한옥마을에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트램을 도입하고, 가장 전주다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옥마을 100대 체험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전주의 매력과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또 가장 전주다운 전통문화와 역사문화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전주 대사습청 조성·운영 △전주관광 외연 확대를 위한 전주부성 복원 △후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풍패지관 주변 정비 등을 추진하고, 서노송예술촌 등 문화적 도시재생사업과 종교관광시설 건립,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등 역사문화콘텐츠 발굴·재생·복원에 힘쓸 계획이다.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재생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재생

▲가장 전주답게 준비한다!

이와 함께 시는 가장 전주다운 미래를 열기 위해 천만그루의 꽃과 나무, 숲과 정원이 있는 도시를 만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 가장 인간적인 전주형 복지정책, 미래세대를 위한 예술교육 등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간선제의 확대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등으로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운영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안전속도 5030 하향과 마을주민주도의 동별 주정차계획 수립 등으로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를 확립하기로 했다.

동시에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종합계획 수립 △정원산업도시 기반 확충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재생 ‘시민의 숲 1963’ 추진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응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 등을 통해 도심 곳곳에 천만그루 나무와 꽃을 심어 도시 전체를 숲과 정원으로 가득한 생태도시로 만들어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계획이다.

천만그루 정원도시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는 가장 아름다운 한국입니다’

전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매력을 지닌 도시이자, 전주다움을 바탕으로 다른 도시들과는 차별화된 관광브랜드를 키워온 세계가 인정하는 관광도시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와 관광콘텐츠로 해마다 10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전주를 찾고 있고, 2회 연속 대한민국 지역문화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왔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면서 국제슬로시티인 전주시는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고 바티칸교황청과 루브르박물관 등에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찬란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그 결과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2015년 9만5809명에서 지난2018년 13만6662명, 지난해 14만9671명(11월 기준)으로 집계되는 등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세계 배낭여행자의 지침서로 통하는 론리플레닛이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도시 3위’로 선정하고 미국 CNN과 영국 더 가디언, 트래블러 등 해마다 세계 주요 언론들이 앞 다퉈 전주를 소개했다.

또, 해마다 주요국가 대사관과 문화원과 세계문화주간을 운영하고, 이탈리아 피렌체, 프랑스 베르사유, 미국 뉴올리언스 등 세계적인 문화도시들과도 교류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전주만의 강점을 살려 ‘한(韓)문화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슬로건을 내걸고 △한옥정원조성 등 숙박환경 고급화 △온브랜드상품개발 등 관광브랜드 강화 △국내 유일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 △객리단길 여행자거리 특성화 사업 등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4년까지 1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아울러 관광일자리 4만명을 달성해 문화가 관광이 되고 관광이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장 자랑스러운 전주
가장 자랑스러운 전주

▲ 김승수 전주시장 “도시의 운명을 바꿀 ‘전주다움’으로 세계를 향해 가겠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다움을 꼿꼿이 지켜내고 자존심을 잃지 않는 도시, 세계 어디를 가든 전주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밖에서 본 전주는 많은 것을 해 낼 수 있는 잠재력 높은 도시”라며 “가장 전주다운 경제와 사람, 생태, 문화로 다른 도시를 따라가는 도시가 아니라 다른 도시를 이끌어가는 도시, 세계와 승부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특히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삶터를 물려줄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견고한 전주다운 도시 기반을 닦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 활기찬 도시로 만들고, 가장 전주만의 고유의 색채와 강점을 잘 살려서 글로벌 도시로써 세계의 주요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담대한 전주의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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