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 예방이 최선이다
겨울철 화재, 예방이 최선이다
  • 전주일보
  • 승인 2020.01.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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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을 맞아 화재가 빈발하고 있다.

4일 전주동물원 아쿠아리움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9시30분께 발생한 이번 화재로 경량철골조 아연판지붕 1동이 소실됐다.

또 인디언나이프피쉬 등 물고기 20여종, 100여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009년 설립된 전주동물원 아쿠아리움에는 23개의 수족관에 어류 20여종 100여마리가 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무주군 설천면의 한 농촌체험문화체험관에서 불이 나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1개 동 면적 368㎡가 타 소방서 추산 1억 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앞서 2일에는 순창군 쌍치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1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닭 1만 5,000여마리가 폐사하고, 양계장 4개 동 중 1개 동이 타 소방서 추산 3,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지난달 21일에도 전주시 동산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음식점 내부 139㎡와 집기 등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5,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일반적으로 화재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이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히터 같은 난방기구의 사용이 늘면서, 그만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늘어나는 것이다.

실제, 소방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발생한 화재사고는 총 13만 2천여 건이다. 이 가운데 11월에서 2월 사이인 겨울철에 일어난 화재사고가 4만 6천여 건으로 가장 높았다. 또 화재 사고 사망자 역시 겨울철이 가장 많았다.

특히, 겨울철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 1위는 주택으로 약 28%에 달했으며 절반이상이 사용자 부주의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난방기구의 올바른 사용이 필수적이고 화재예방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겨울철에 가정 등에서 사용하는 난방용품은 우리의 삶에 큰 도움을 주지만 잠깐의 부주의로 우리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무서운 화마로 돌변하기도 한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화재의 위험성을 낮추고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안전수칙을 잘지켜 화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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