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청사 엘리베이터 이용객 급증
완주군, 청사 엘리베이터 이용객 급증
  • 이은생
  • 승인 2020.01.05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엘리베이터 늘려야 한다"는 여론 확산

완주군이 야외 흡연부스 설치 등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엘리베이터 이용 불편과 야간 조명 불만 등이 제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직원 600여 명이 근무하는 신청사에 엘리베이터는 단 2대에 불과해 직원들은 물론, 군청을 찾는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서다.

3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 청사는 총사업비 366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67,000, 연면적 16,500규모로 지난 20107월에 완공됐다.

하지만 직원 600여 명이 상주하는 신청사 엘리베이터는 단 2대에 불과해 직원들은 물론, 군청을 찾는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현행 건축법(641)에 따르면 6층 이상의 건물 중 연면적 2,000이상인 건축물을 지으려면 승용 승강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또 엘리베이터 대수는 건축물의 용도와 6층 이상의 거실면적 합계를 기준으로 설치(대수) 기준을 정하고 있다.

완주군은 이에 맞춰 신청사 설계 시 엘리베이터 2대만 설치했지만 군청의 공무원 정원이 최근 5년 사이에만 9% 가까이 늘고, 청사 이용 민원 급증에 따른 방문객도 폭증 추세여서 단 2대의 엘리베이터로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다.

실제 군청 1층 로비에는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대기인원을 수시로 볼 수 있으며,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 짜증베이터로 전락하고 있다는 하소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청사 1층 후문 뒤편에 별도의 야외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직원들과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완주군 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 또한 노조에서도 주민 불편 여론에 공감해 집행부에 시정을 요구해왔다청사 방문객 고통을 잘 아는 만큼,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은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