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전북 패배주의 떨쳐내는 해를 만들자
낙후전북 패배주의 떨쳐내는 해를 만들자
  • 김주형
  • 승인 2020.01.01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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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경자년, 쥐처럼 생활력 강하고 부지런한 한해 기대
- 21대 총선, 혈연이나 학연, 지연 보다는 능력보고 투표하자
- 전북 정치와 전북 업그레이드해 지역낙후 먹구름 날려보내자
조선시대 전라도는 물론 제주도까지 총괄한 전라감영이 오는 3월 그 위용을 드러낸다.전라감영 복원은 단순한 건물 복원이 아니라, 전라도와 제주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총괄한 전라도 수도의 복원을 의미한다.또 한국 전통문화의 중심도시인 전주의 자부심을 높이는 대표적인 역사문화공간으로 전라도 수도로서의 역사적 위상을 보여주는 사건이다.전라감영이 복원되는 2020년 경자년을 맞아 전북 도약을 이끌어 내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아울러 전라감영 복원을 통해 전주가 조선왕조의 발상지이자 호남의 중심지라는 것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공포하는 2020년이 되었으면 한다.
조선시대 전라도는 물론 제주도까지 총괄한 전라감영이 오는 3월 그 위용을 드러낸다.전라감영 복원은 단순한 건물 복원이 아니라, 전라도와 제주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총괄한 전라도 수도의 복원을 의미한다.또 한국 전통문화의 중심도시인 전주의 자부심을 높이는 대표적인 역사문화공간으로 전라도 수도로서의 역사적 위상을 보여주는 사건이다.전라감영이 복원되는 2020년 경자년을 맞아 전북 도약을 이끌어 내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아울러 전라감영 복원을 통해 전주가 조선왕조의 발상지이자 호남의 중심지라는 것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공포하는 2020년이 되었으면 한다. /사진=전주시 제공

 

2020년 경자년 새해가 시작됐다. 또 새해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흰 쥐의 해다.

12간지의 첫 번째 동물인 쥐는 다산과 풍요, 번영을 상징하는데 이런 상징은 한 번에 6~9마리씩, 1년에 7~8회나 새끼를 낳는  번식력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쥐는 어두운 곳에서도 활동력이 뛰어나 쥐띠해에 태어난 사람은 생활력이 강하고 부지런하다고 여겨진다.

2020은 또 경자년(庚子年)의 경(庚)이 오행 상 흰색이라 흰 쥐의 해로 불린다.

흰 쥐는 지혜롭고 생존력도 뛰어나 쥐들 가운데 으뜸으로 친다.

이로 인해 꿈 해몽에서도 흰 쥐가 나오는 꿈은 소망을 이루거나 귀인을 만날 수 있는 길몽으로 풀이된다.

천진기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쥐는 문화적으로 재물과 다산, 풍요기원의 상징이며 미래의 일을 예시하는 영물이다.

하지만 사람에게 쥐는 결코 유익한 동물이 아니다. 생김새가 얄밉고, 성질이 급하고 행동이 경망한데다 좀스럽기까지 하다. 게다가 진 데 마른 데 가리지 않고 나돌며 병을 옮기고, 집념이 박하고 참을성 없고 시행착오가 많다.

더욱 혐오스러운 것은 양식을 약탈하고 물건을 쏠아 재산을 축낸다. 백해무익한 동물이다.

다만 한 가지 쓸모가 있다면 의약의 실험동물로서의 공헌이랄까. 그러나 이것은 사람의 입장에서 본 것일 뿐, 자연계의 일원으로서의 쥐는 나름대로 그 존재 의의가 자못 크다. 이런 즉 2020년 경자년 새해에는 자기중심적으로 치우치지 말고, 편견 없이 온 세상 모두 평화로 공존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0년은 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시행된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다.

특히 총선 결과에 따라 의회 지형이 결정되므로 문 정부가 국정 동력을 얻을지 잃을지가 좌우되는 것이다.

또 총선 결과는 2022년 3월에 치러지는 제20대 대선의 전초전 성격도 갖는다.

이에 민주당은 총선 승리를 통해 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정권 재창출의 초석을 닦는다는 계획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좌파정권 심판론'을 바탕으로 총선에 승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력투구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인 지지속에 일당으로 등극했던 국민의당이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분당되었고, 민주평화당이 다시 대안신당으로 나뉘면서 다당제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다당제 시대를 맞아 전북정치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일당독주 보다는 견제와 균형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지역의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힘을 결집하는 정치력의 복원도 필요하다.

민생과 민주, 인권의 상징성을 가진 호남정신, 전북정치를 앞장서서 실천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투표는 목소리 없는 다수에 목소리를 주는 것'이다.

이제 한 목소리로 정당이나 정파는 물론 학연, 지연, 혈연 등 인연에 얽매이지 말고 인물을 똑바로 보고 제대로 평가해 투표해야 한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잘 잡는 인물'이 낙후된 전북에 필요하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이번 총선에서는 사람을 보고 투표하자.

이를 통해 전북정치를 업그레이드하고 전북을 업그레이드하자.

또 이를 통해 낙후전북과 패배주의라는 먹구름도 날려버리자. /서울=고주영·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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