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세계 최고 발효도시로 도약한다
순창군, 세계 최고 발효도시로 도약한다
  • 최광일 기자
  • 승인 2019.12.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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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한국전통발효문화사업 거점조성, 순항
월드푸드사이언스관,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연내 착공

순창군이 세계 최고 발효도시로 비상하기 위해 발효산업과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거점을 조성 중이다.

순창군은 순창읍 백산리 580번지 일원에 신규로 조성하는 13만㎡ 부지에 발효테라피센터, 세계발효마을체험농장, 고추·다년생식물원, 추억의 식품거리, 누룩체험관 설치를 계획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또 월드푸드사이언스관, 발효미생물전시관, 어린이실내놀이터, 상설문화마당, 음식 및 스토리마켓 등도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청사진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월드푸드사이언스관은 기본 및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지난 6일 착공에 들어갔다.

‘푸드 LAB’이라는 주제로 총 6개의 전시공간으로 조성될 월드푸드사이언스관은 전세계 가공식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인투더 월드푸드(into the world food)` 주제로 아트월을 설치할 계획이다. 제2 전시실인 음식과 문화관은 군사식량문화, 세계의 음식문화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걸리버 음식세계, 식품의 영양과 소화, 식품첨가물의 세계, 식품의 향 등 코너로 아이들에게 식품을 이해하기 쉽게 해부해 식품의 재미를 더해, 도내를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식품 체험시설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 군은 순창장류특구로 조성된 22만㎡에는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유용미생물은행, 소공인공동기반시설 등 3개 건축물을 건립해 지역성장을 이끌 준비를 계획중이다.

그 중 지난달 착공에 들어간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80억 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1,728㎡ 규모로, 2개동으로 조성해 공장동에는 액체 발효미생물 생산라인과 공조설비 및 유틸리티실, 고체 발효미생물 생산라인 등이 들어선다.

사무동은 지상 규모 3층 규모로 창업보육실을 조성해 발효미생물과 관련한 사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건 미생물산업사업소장은 “순창군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발효 중심지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남부권 최고의 발효 테마 체험 관광지를 조성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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