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봉동 그린밸리매립장 폐기물 96개 전 시료 ‘적합’ 판정
완주봉동 그린밸리매립장 폐기물 96개 전 시료 ‘적합’ 판정
  • 이은생
  • 승인 2019.12.19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 국제시험인증기관 FITI시험연구원 등 2곳 결과서 공개
비봉보은매립장 하천.지하수 수질검사도 '적합'

완주군 봉동읍 그린밸리매립장의 폐기물 측정분석 결과, 90여 개의 모든 시료에서 구리와 납, 비소, 수은 등 11개 유해성분이 아예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로 적합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현재 응급조치 중인 비봉면 백도리의 보은매립장 주변 하천수와 지하수 등의 정기 수질검사도 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군은 19일 군청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린밸리매립장과 비봉 보은매립장 관련 폐기물 측정분석과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완주군이 이날 내놓은 그린밸리 폐기물측정분석 결과서에 따르면 국제적인 종합 시험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과 KT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각각 그린밸리매립장 폐기물 96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수은, 카드뮴, 6가크롬, 유기인화합물, 트리클로로에틸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기름성분 등 7개 항목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또 일부 시료에서 구리, , 비소, 시안화합물 등 4개 항목이 검출됐지만,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되는 등 96개 시료 모두 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FITI시험연구원은 완주군에 보낸 결과서에서 국립환경과학원이 고시한 폐기물 공정시험기준에 따라 시험한 결과 값을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측정 분석한 결과라며 “96개 시료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이날 또 비봉보은매립장 주변 하천수와 지하수 등 정기적(2) 수질검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용학천 4개소를 대상으로 비소와 페놀 등 17개 항목을 조사한 하천 수질검사에서는 비소와 페놀이 불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도리 7개소의 지하수를 수질 검사한 결과 역시 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수는 농업용수의 경우 비소와 페놀, 시안 등 15개 항목을 조사했고, 생활용수는 이보다 더 많은 20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이다.

생활용수 20개 항목을 조사한 마을상수도(이전리와 백도리 11개소) 역시 적합판정이 나오는 등 보은매립장 주변 하천수와 지하수 등의 수질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완주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하천과 지하수, 마을상수도 등을 모니터링 해 나갈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완주군은 두 매립장과 관련해 입체적인 대책을 세우고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그린밸리매립장의 경우 매립장 주변 환경 분석과 사면 안전성 용역을 실시하고, ()그린밸리 행정조치 이행계획서를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폐기물관리법 위반 조치명령 이행실적을 수시로 지도·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비봉면 보은매립장과 관련, 생태복원사업(침출수방재시설)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우수배제시설과 침출수 차수 및 집·배수시설, 전처리 시설, 매립가스 포집 및 처리시설 등 방재시설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은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